'웅남이' 박성웅 "25살 연기 어려웠지만..이이경과 케미 엄청나"
CGV용산=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2.13 11:34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 박성광 감독이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극 중 박성웅은 곰에서 인간이 된 캐릭터로, 곰 특유의 특성 때문에 슈퍼 히어로급의 능력을 보유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웅북이를 동시에 연기한다. 이이경은 그런 웅남이의 친구인 말봉 역으로 등장한다.
이날 박성웅은 1인 2역 연기보다 25세의 웅남이를 연기하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보처럼 연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도 노인 연기는 힘들겠지만 25세는 내가 겪어 본 나이라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친구인 말봉 역의 이이경과의 케미도 자랑했다. 박성웅은 "이이경은 그가 배우 하기 전부터 알던 친구다. 그래서 이이경과의 케미가 엄청났다. 정말 친구처럼 말을 놓고 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이경도 박성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성웅 선배가 연기할 때 편하게 해 주셔서 후배로서 마음이 놓였다. 그런데 첫 촬영 때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애드리브 아이디어를 냈는데 선배가 오히려 '더 해 보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대본에 없는 내용도 만들면서 했다"며 "앵글에선 정말 친구처럼 보여서 정말 신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웅남이'는 3월 개봉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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