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순수 코믹..'웅남이' 박성웅→이이경이 출몰했다! [종합]
CGV용산=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2.13 12:18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 박성광 감독이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이번 작품은 독립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으며 연출 내공을 쌓아온 박성광이 선보이는 첫 상업 영화다.
이날 박성광 감독은 상업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독립 영화는 연출해 봤지만 상업 영화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작품을 찍는 감독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또 배우들이 작품 하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출가는 외로운 직업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좋은 것도 많았고 힘들기도 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박성광 감독은 "상업 영화를 연출하면 내가 잘해야 하는 걸 해야 할 거 같아서 '웅남이'를 썼다. 또 박성웅과 어울리는 게 어떤 게 있을까 싶었다. 나는 수사 코미디를 좋아해 그걸 염두에 두고 썼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그맨으로서 상업 영화를 선보이며 그 부담감이 컸다고. 박성광 감독은 "개그맨이라는 게 내 무기일 수도 있고, 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잘 안된다면 후배들이 올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박성광 감독이 스트레스가 심했다. 실제로 탈모가 왔다. 또 사타구니에는 염증이 크게 생겼다"며 "영화 끝나면 형, 동생으로서 하소연을 들어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배우들 캐스팅 이유도 공개됐다. 박성광 감독은 "14~15년 전 박성웅 선배를 만나 '감독이 꿈이고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며 "('웅남이') 글을 쓰면서도 박성웅 선배를 생각하며 썼다. '웅남이'는 박성웅 아니면 탄생할 수 없던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에 대해서는 "이이경 '무조건 하겠다'고 하더라. 그가 연기할 캐릭터가 원래 호감형은 아니었는데 이이경이 하며 호감형 캐릭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민수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광 감독은 "최민수는 캐릭터에 많은 색깔을 덧입혀 줬다. 스케치만 있는 것에 색깔을 많이 덮어 줬다. 최민수 아니었으면 밋밋한 빌런이었을 거다"라고 했다.
끝으로 백지혜에 대해서는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었는데 선물같이 나타나 주 배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박성광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박성궁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형이라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민수는 "제작사 대표가 궁금해했다. 보통 개그맨이 연출하고 하는 게 녹록지 않았을 텐데 궁금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끝날 때 그 사람의 생각, 영화에 대한 애정, 사람으로서 갖추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어른이지만 마음이 어린아이 같았다"고 했다.
또한 박성광 감독은 대배우와의 만남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캐스팅이 완성되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싶었다. 찍기 전에도, 찍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담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배우들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박성웅은 전작인 '신세계' 같은 모습, 또 순수한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전 연령층이 다 관람할 수 있는 순수한 영화인 거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웅남이'는 3월 개봉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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