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
-인터뷰②에 이어서
금새록은 "현장에서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후반부에 집중을 해야 하는 신이 많아져서 이전에는 말도 많이 걸고 밝게 지내고 수다를 떨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수영과 멀어지는 순간에서부터 문가영과 말을 많이 하지 않게 됐다"라며 "그래서 문가영이 '무슨 일 있어요?'라고 말해서 '아냐, 별일 없어'라고 말했다. 감정에 집중한다고 말하기가 민망했다"라고 웃었다.
"지금이 촬영 때보다 6kg 가량 쪘어요. 촬영 때 이렇게 많이 뺀 적이 없었어요. 미경의 모습이 너무 통통할 것 같지 않을 것 같아서 (모습을 위해) 감량했던 것 같아요.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두달 동안은 그랬고 나머지 두달 동안은 혼자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춤도 추고 해서 땀을 빼려고 했죠. 운동을 많이 해서 성격이 극단적이어서 확실히 해야 하는 성격이라 식단 조절이 힘들지는 않았고요. 안 먹는 게 건강에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고요. 제 얼굴이 너무 동글동글해서 (다이어트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금새록은 캐릭터 연기 준비에 대한 질문에 "금수저라는 부분은 스타일링으로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자동차도 없고 키가 커서 힐도 별로 없어서 미경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다"라며 "뭔가 운전할 때도 그렇고 힐을 신고 걸을 때도 어색하게 느끼고 힐 세 켤레를 사고 일부러 신고 다녀서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미경을 연기하기 위해 골프도 배우고 스케이트도 배웠을 정도로 많은 거를 배우게 됐다. 금수저라 뭐든 걸 잘해야 하는 캐릭터였다"라고 말을 이었다.
금새록은 이어 유연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미경은 상수에게만 시선이 향하고 있는데 역할로서 상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면 되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상수 선배와의 케미도 유연석 선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편하게 자상하게 챙겨주셨어요. 처음 만난 건 스케이트 연습장이었는데 거기서 자주 봤기 때문에 친해질 수 있었고 촬영할 때도 어색함이 없어졌어요. 평소에도 장면을 만들어갈 때 배려도 해주시고 많이 물어봐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마음을 주셔서 연기에 집중을 할수 있었고 그래서 선배님께 의지를 하고 감사했던 것 같아요."
한편 금새록은 자신의 연기 커리어와 관련한 질문에 "과거 소속사 없이 홀로 오디션을 보고 그래서 다닌 현장이어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장면들이 많다"라며 "'경성학교' 때는 대사가 없어도 존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이후 '밀정' '덕혜옹주' 등도 촬영에 함께 하며 외롭기도 했지만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이 더 많고 이 작품이 없으면 지금의 내가 없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금새록은 "무용도 춤도 좋아했는데 고3 때 엄마의 응원을 받고 연기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라며 "아직 미경에 여운이 있어서 다음 캐릭터 연기에 대해 고민을 안해봤는데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고 미경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이번이 첫 정통 멜로 작품이었고 깊이 있는 마음을 표현한 게 처음이라 걱정도 했지만 꼭 하고 싶었고 다음에는 함께 서로 사랑하는 멜로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금새록은 마지막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고민하는 순간들이 재미있고 소중했다. 감정 선이 중요한 멜로이기에 전 상황과 관계를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랑의 이해'를) '사랑의 노이해'라고도 하는데 이해라는 단어에 이익과 손해라는 의미도 담겼고 이해하고 못하고의 의미도 있지만 모든 인물들의 마음에 있어서 선택의 고민도 하고 갈등하는 것들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타이밍이고 좋았다면 첫회부터 연애를 했을 것이고 타이밍이 어긋났기에 이렇게 돌아오지 않았나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