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 사진=쿠팡플레이 |
장근석은 지난 1월 27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열혈 형사 '구도한'으로 열연을 펼쳤다. '미끼'는 과거의 사기 사건과 현재의 살인 사건을 오가는 임팩트 있는 전개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장근석은 '미끼' 1~6화에서 연쇄 살인 사건으로 희생자 3인이 발생, 이들의 관계와 과거 사기 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집요하게 파헤쳐 나가는 등 구도한 캐릭터를 통해 짙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장근석이 연기하는 구도한은 오직 범인을 쫓기 위한 처절한 집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수사력을 총동원하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 2화에서는 송영진(박명훈 분)의 살인 사건에 구도한이 투입되면서 미스터리의 서막을 알렸다. 구도한은 이병준(이승준 분)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 그를 피의자로 특정했지만 이병준이 노상천(허성태 분)을 언급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구도한은 이병준에게서 과거 노상천과 송영진, 강종훈(이성욱 분) 차장의 관계에 대해서 듣게 됐다. 이에 구도한은 강종훈에게 "제가 덮어야 할 것이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며 노상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어 시작부터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3화에서 박광신(박완규 분)까지 사망하며 혼란은 가중됐고, 이에 구도한은 범인인 척 수사에 혼선을 주는 천나연(이엘리야 분), 이병준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구도한은 이내 천나연과 함께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 오직 사건에만 몰두하는 찐 형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구도한은 사건의 흐름을 묘하게 끌어가는 강종훈을 향한 긴장의 끈도 늦추지 않았다.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낸 장근석은 변화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5, 6화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정재황(구원 분)이 시체로 발견됐고, 베일에 가려진 정재황의 죽음에 시선이 집중됐다. 구도한은 갑자기 실종된 강종훈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냈지만, 실종 정황을 숨기려는 강종훈의 태도에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구도한은 지난 징계 문제로 수사를 멈추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밝혀질지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장근석은 거친 수염과 단벌 복장 등 외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구도한이 가진 복잡한 감정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날 선 눈빛, 단호한 행동 등 내면까지 아우르는 호연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미끼' 파트 2에서는 조금씩 드러나는 연쇄살인범의 정체와 이번 사건이 노상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질 전망이다. 예측을 불허하는 스토리 전개와 그 속에서 장근석이 어떤 활약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끼' 파트 2는 오는 4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