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은퇴 후 치매 진단 "상태 악화" [★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2.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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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브루스 윌리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치매 진단받았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해 봄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후 그의 상태는 악화됐고, 이제 좀 더 구체적인 진단이 나왔다. 전측두엽 치매(FTD)다. 불행히도 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은 브루스 윌리스가 직면한 질병의 증상 중 하나일 뿐이다. 이것은 고통스럽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측두엽 치매는 잔인한 질병이며 현재는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바뀔 수 있는 현실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아 그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브루스 윌리스가 늘 '살아봐'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그의 건강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 1980년대 TV 드라마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40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골든 글로브, 에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해밍과 결혼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해밍과 결혼 이전 배우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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