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
1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연출 김윤집·이준범·이경순, 작가 여현전, 이하 '전참시') 235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3.0%로,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5.8%, 전국 가구 5.2%의 시청률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국주 패밀리와 '상수리' 이상수 매니저의 감동의 파티부터 이영자, 전현무, 권율, 송 실장이 함께 한 '파김치 보은로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국주 엄마가 매니저를 위해 몰래 준비한 감사패를 선물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이국주는 호빵 찜기에 딤섬을 돌리는가 하면, 업소용 전기 떡볶이 기계를 선보이며 '국주 분식점'을 오픈했다. 이에 이국주는 자신만의 특별한 '꿀떡볶이'로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엄마와 남동생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국주 만큼이나 음식에 진심인 엄마와 남동생은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이내 이국주표 꿀떡볶이 맛을 보고는 엄지척을 날리며 개그 DNA부터 먹성까지 쏙 빼닮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이국주의 거침없는 발언과 어묵 꼬치를 잡고 있는 이국주의 팔을 보고 "전완근이 장난 아니신데"라고 던지는 남동생까지 세 사람은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국주와 남동생은 나이와 외모 논쟁을 시작, 자신과 동갑인 연예인을 들며 서로를 비웃는 등 쉴 틈 없이 웃게 만들었다.
배를 채운 이국주 패밀리는 무려 3개월간 준비한 매니저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수리수리 상수리 불혹잔치 비밀 대작전'에 나섰다. 거한 한상 차림을 위해 이국주의 남동생은 무한 재료 손질을 하는가 하면, 이국주는 특대형 채끝살로 미역국을 끓이고, 잡채 75인분 등 엄청난 스케일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더불어 대왕 산적부터 과일 샐러드, 갈비찜, 국수, 특제 수육까지 출장 뷔페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잔칫상이 펼쳐졌다.
음식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은 병풍을 세우고 명품 시계를 형상화한 케이크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다림 끝에 이상수 매니저가 등장했고, 이국주 패밀리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파티 시작을 알렸다.
이상수 매니저는 돌한복을 입고 상수리 도령으로 변신, 자리를 잡고는 폭풍 먹방에 나섰다. 이국주는 서프라이즈로 예전부터 모은 돈으로 구입한 '찐' 명품 시계를 이상수 매니저에게 선물해 참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이국주 엄마는 몰래 준비한 감사패를 매니저에게 건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다음으로 이영자와 전현무, 권율, 송성호 실장의 끝나지 않은 '파김치 보음로드'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숙소에서는 재워뒀던 설국향 콩포트 만들기에 한창이었고, 이영자를 돕기 위해 전현무와 권율, 송 실장은 '머리띠 삼형제'를 결성했다. 레몬즙을 짜던 전현무와 권율의 때아닌 악력 대결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표 바질 김치 레시피가 공개됐다. 전현무와 권율은 재료 손질 과정에서도 쉴 새 없는 '율무 케미'를 뽐냈다. 전현무는 바질을 양념장에 버무리다가 바질을 흘리는 실수로 이영자를 분노하게 했고, 떨어진 바질을 주워 먹어 연신 폭소를 자아냈다.
바질 김치와 짜장라면의 조합을 맛본 전현무와 권율은 맨밥과 바질 김치라는 최고의 조합을 찾으며 '먹부림'을 펼쳤다. 맨밥과 바질 김치 조합에 푹 빠진 전현무가 '파친놈'에 이어 '바친놈'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순간이었다.
한편 제주 바다에서 갓잡은 해산물로 이탈리안식 요리를 만드는 식당에 도착한 네 사람은 옥수수 수프로 입맛을 돋웠다. 스케줄로 인해 먼저 제주를 떠나야 하는 권율은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으로 먹기 위해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이들은 피자부터 파스타, 리조또까지 제주의 맛이 그대로 녹아든 음식을 맛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율이 떠난 뒤 이영자와 전현무, 송 실장은 여유로운 먹방을 펼쳤고, 이들의 '파김치 보은로드' 제주 멋집 여행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방송 말미, 전현무는 이영자의 고향에서 '보은로드 봄 편'을 계획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