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거절했던 조진웅..마음 바꾸게 한 대사 한줄 [유퀴즈]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3.01 23:38
  • 글자크기조절
/사진='유퀴즈 온 더 블럭'
/사진='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조진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진웅은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진웅은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시그널'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대본 집필 당시부터 조진웅을 이재한 형사로 점 찍어놨다고. 하지만 조진웅은 '시그널'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많이 거절했다. 과거랑 무슨 통화를 해, 무전을 하냐고. 잘 이해가 안되더라. 설득을 하셨는데, 한 대사에 마음이 바뀌었다. 여기는 이렇게 어둡고 부조리한데, 거기는 그래도 바뀌었죠? 그래도 많이 바뀌긴 했죠? 그런 대사에 마음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조진웅에게 "좀 달라졌을까요?"라고 물었고 조진웅은 "항상 과도기라고 말하기는 뭐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힘써주시고 노력하고있고, 그래서 저희가 꼭 그렇게 만들어야죠"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이재한 형사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9번 형사 역할을 맡아서 연기했다고.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형사연기를 펼치는 비결에 대해 조진웅은 처음 형사 역을 맡았을 때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영화 '강적'에서 형사를 맡았을 때, 서대문경찰서 강력 6팀과 한 달 반 그정도 합숙을 했다"라며 "실제로 동대문파 남대문파 57명 검거 사건이 있었는데 잠복도 같이 하고 출동도 같이 했다.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배려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데뷔 20년간 참여한 작품이 70여개인 조진웅. 조진웅은 쉬지 않고 작업을 하는 이유를 묻자 "작업 했던 분들이 이번 작품도 같이 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분들이 다 은인들인데, 그 작품들을 제가 안했으면 올 수 없었다"라며 "되게 유명해지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것보다 유명해지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소명을 가지고 더 열심히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