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0.02초!' 랭킹 1위 김민선, 세계선수권 아쉬운 4위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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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사진=뉴시스
김민선./사진=뉴시스
차세대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아깝게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딱 0.02초가 모자랐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37초56의 기록으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에 0.02초 뒤진 4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열린 6번의 월드컵 여자 500m 경기에서 5회 연속 금메달, 마지막 6차 대회 은메달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24명 12개 조 중 11조에 편성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5에 끊었다. 하지만 6번의 대회를 치른 탓일까. 나쁘지 않은 스타트였으나, 레이르담과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0.0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37초28의 펨커 콕(네덜란드), 37초33의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를 기록하고 있었고, 레이르담마저 37초54를 마크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민선이었기에 이번 결과가 더욱 아쉬웠다. 김민선의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의 15위였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과 김현영(성남시청)은 각각 38초38과 38초98 기록으로 14위와 18위로서 대회를 마쳤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5초01의 기록으로 크리스토퍼 피올라(캐나다)와 동률을 이뤄 공동 12위가 됐다.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철민(스포츠토토)은 35초07과 35초29로 15위와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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