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외 9개 구장에서 역대 최다인 1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올해 첫 대회 최강자를 가렸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올해 신인 오상원(키움 히어로즈)을 배출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과 맞붙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영락(충의중1)의 중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조재민의 1타점 중전안타로 1-0으로 앞서나간 의정부시는 1회말 남양주야놀 김세훈(퇴계원중1)에게 좌익선상 2루타, 고우진(화접초6)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공격에서 최영락의 투수 강습안타와 도루, 이서준(계상초6)의 볼넷에 이어 조재민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4-1을 만든 의정부시는 4회말 상대 김세훈에게 좌전안타, 송우석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허용했으나 마무리 투수 최영락이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MVP 조재민(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MVP 조재민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중학교 진학 전에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를 좋아한다. 타자보다는 투수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조남기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 올해는 다관왕을 노려 보겠다. 날씨가 추운 지역인데도 겨울 동안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원정까지 오셔서 우승할 때까지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을 받은 조남기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와니엘(WANIEL)-디아멍,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도미니온(DOMINION), 아프리카TV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결승전에서 아프리카TV를 통해 캐스터 소대수와 KIA 타이거즈 김민우 코치의 해설 생중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 새싹리그(U-9) ▲ 우승 -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최우수선수 선주하(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 양지초5)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준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 최우수선수 이서준(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문발초5)
● 꿈나무리그(U-11) 백호 ▲ 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준우승 -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최우수선수 박지후(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송화초4)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 준우승 - 광주북구유소년야구단(나하준 감독) ▲ 최우수선수 김도윤(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개운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최우수선수 조재민(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자양초6)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 준우승 - 광주동구유소년야구단(박기성 감독) ▲ 최우수선수 전성현(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 중랑중1)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 준우승 - 전남 광양스포츠클럽야구단(정영진 감독) ▲ 최우수선수 김태환(세종인터미들야구단, 다정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