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영 불임? 동은 용서 엔딩?"..'더 글로리2' 궁예글 들킨 것 있다[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3.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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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배우들이 파트2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을 함께 봤다.

4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Content 채널에는 '파트2 궁예글 중에 진짜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손명오 역의 김건우,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전재준 역 박성훈, 최혜정 역의 차주영 하도영 역의 정성일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10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추측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건우는 손명오가 죽지 않고 살아있을 것 같다는 시청자 반응에 "죽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그 어딘가로..."라며 궁금증을 키웠다. 박성훈은 머리를 길게 긴 김건우에게 "머리를 왜 안 잘랐냐. 추선생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히어라는 "동은이(송혜교 분)가 모든 복수를 다 이룬 뒤에 기억을 잃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라는 시청자의 예측에 "동은이가 우리에게 복수하면서 불법적인 일도 많이 하니까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지 않냐"고 공감했고, 김건우는 "기억을 잃으려면 다른 외부적인 게 필요하지 않냐"라고 했다. 이에 박성훈은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서 나타나는 거지"라고 가상 시나리오를 썼다.

또 다른 시청자는 "동은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추선생을 동은이라 착각한 연진(임지연 분)이 야밤에 추선생을 습격해서 추선생이 죽을 것"이라고 했고, 박성훈은 "이거는 좀 억측이 아닐까"라며 웃었다. 차주영은 "사실 고등학생 때 죽은 것은 동은이고 소희가 동은의 행세를 하며 복수하는 거 아님?"이라는 시청자 반응을 읽었고 박성훈은 "이건 아니다. 많이 갔다"라고 명쾌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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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정성일은 "파트2에서 동은과 도영이 커플로 이뤄지는 거 아님? ㄷㅇ커플 존버"라고 읽은 후 "'ㄷㅇ커플 존버'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박성훈은 "동은과 도영의 초성을 따서 'ㄷㅇ커플'이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히어라, 차주영은 정성일에게 "옛날 사람처럼 왜 그래"라고 놀렸다. 김건우, 김히어라가 "그 커플이 이뤄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자 정성일은 "글쎄요. 이뤄지는 거 아닐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또 다른 추측글로는 '여정(이도현 분)이 성형외과에서 연진이 시술을 받으며 DNA 샘플을 얻게 되고 그걸로 연진의 범죄를 증명할 듯. 그리고 연진에게는 동은과 똑같은 상처를 몸에 남게 할 것 같음'이라고 써있었다. 이에 김건우는 "주여정 선생님이라면 좀 더 똑똑한 방법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훈이 "여정이 성형을 시켜줘서 동은이 연진 행세를 한다는 글도 봤다"고 하자 정성일은 "동은이가 연진이처럼 성형하면 거울 보면서 기분 나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고 차주영도 "그건 악몽일 거다"라고 했다.

포스터에서 하얀 나팔꽃 캐릭터들(선역)은 아래를 보고 있고 노란 나팔꽃 캐릭터들(악역)은 하늘을 보고 있는데 도영은 아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연진과 함께 추락하지 않을 것 같단 추측도 있었다. 정성일은 "파트2 포스터에서도 도영의 시선이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해 도영이 동은의 조력자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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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정성일은 "하도영이 불임이어서, 이미 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며 그래서 하도영은 끝까지 연진의 편을 들어줄 것 같다"는 시청자 예측에 "키운 정이 있으니 버리지 못할 것 같다. 안고 갈 것 같다"고 의견을 붙였다.

박성훈은 등장인물 중 재준만 이름에 'ㅇ' 초성이 안 들어가서 재준은 끝까지 연진이 편일 거라는 의견에 "진짜 'ㅇ'이 안 들어간 게 재준이밖에 없더라"고 했지만, 차주영은 "작가님이 모든 것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장치가 아닐까"라고 했다.

동은이 결국 다 용서하고 끝나는 엔딩은 아니겠냐는 추측도 있었다. 이에 박성훈은 "그럼 시작도 안 했지"라고 했고 차주영은 "용서는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성훈은 "용서할 거였으면 이렇게 오랜시간 공들여서 준비하지 않았을 거다. 학교 폭력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그런데 복수란 게 내가 100만큼 받았으면 딱 그만큼 복수할 수 없지 않냐. 동은이가 복수해서 만약 둘 다(박연진, 전재준) 죽었으면 예솔이가 커서 다시 동은이한테 복수하는 거다. 그럼 동은이 자식이 다시 예솔이한테 복수하고. '더 글로리' 시즌120 정도까지 갈 수 있겠다"며 웃었다.

정성일은 시청자들의 예측글을 보고 든 생각으로 "진짜 분석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고, 김히어라와 박성훈은 "이것까지 예상하는구나 깊었고 들킨 것도 있었다"면서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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