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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엠마 헤밍 윌리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약 여러분이 치매에 걸린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세상에 내보내고 안전하게 다니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브루스 윌리스를 몰래 촬영한 파파라치들에게 "공간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면서 "그것이 당신의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제발 제 남편에게 소리 지르지 마라. 그에게 공간을 달라. 우리 가족이나 그날 그와 함께 있는 사람이 그를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상태가 악화됐고,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받았다"며 "전측두엽 치매는 잔인한 질병이며 현재는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바뀔 수 있는 현실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 1980년대 TV 드라마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40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골든 글로브, 에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해밍과 결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해밍과 결혼 이전 배우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