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 아내, 파파라치에 경고 "소리 지르지마" [★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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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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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가 파파라치들에게 "공간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엠마 헤밍 윌리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약 여러분이 치매에 걸린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세상에 내보내고 안전하게 다니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브루스 윌리스를 몰래 촬영한 파파라치들에게 "공간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면서 "그것이 당신의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제발 제 남편에게 소리 지르지 마라. 그에게 공간을 달라. 우리 가족이나 그날 그와 함께 있는 사람이 그를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상태가 악화됐고,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받았다"며 "전측두엽 치매는 잔인한 질병이며 현재는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바뀔 수 있는 현실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 1980년대 TV 드라마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40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골든 글로브, 에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해밍과 결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해밍과 결혼 이전 배우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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