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프로듀서 "13년만 한국어 공연, 韓 공연 위상 반증"

웨스틴조선=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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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 사진=에스앤코
'오페라의 유령'의 신동원 프로듀서가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에 대해 "한국 공연의 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서울시 종로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데니 베리 협력안무, 신동원 프로듀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개막하는 '오페라의 유령'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으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먼저 신동원 프로듀서는 "'오페라의 유령'의 팬으로서, 또 프로듀서로서 이름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작품을 한국어로 공연되길 기다려왔다.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인데 관객들과 만날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설렌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이 성사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서는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작품인데 해외에서는 이렇게 많이 공연된 국가는 없다고 한다. 코로나19 시기에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에서만 공연되면서 전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고, 당시에 한국 콘텐츠 또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어 공연이든, 한국어 공연이든 모든 비용과 노력은 똑같이 들어간다. 기간이 얼마냐에 따라서 프로덕션의 성패를 좌우하긴 하는데 (한국어 공연을) 짧은 기간 동안 할 수 있었던 건 원 제작사의 결정도 있었지만, 한국 공연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가장 오리지널리티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30년 동안 해온 장인들과 공연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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