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3연패 도전'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확정→챔프전 직행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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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5승 9패로 승점 74를 쌓은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구단 역대 6번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면서 대한항공은 시즌 전 목표했던 통합 우승 3연패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2세트만 확보하면 2위 현대캐피탈에 세트 득실 우위로 앞서 정규 1위를 결정할 수 있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높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아 나갔다. 10-9로 앞선 상황에서 링컨이 김홍정의 속공을 블로킹해냈고 거꾸로 미들블로커 김규민은 속공에 성공했다. 한선수와 정지석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차츰 벌렸고, 조재영의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0점째를 돌파했다. 조재영은 한선수의 공을 받아 빠르게 KB손해보험 코트에 속공을 꽂아 넣으며 1세트 승리를 대한항공의 품에 안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고 조재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정지석은 24-22에서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본인 손으로 확정했다.

3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한항공의 뒷심이 더욱 강했다. 배상진이 김민재의 속공을 블로킹해내고 퀵오픈까지 성공하면서 21-22의 접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링컨이 백어택, 정지석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고 황경민의 퀵오픈 공격이 실패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가 확정됐다.

대한항공에서는 링컨이 19득점, 정지석이 12득점, 조재영이 7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7득점을 해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3승 21패(승점 37)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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