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수란의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유재석, 이동욱,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속 이동욱은 "사실 제가 저번에 나왔을 때 영화 '하얼빈'을 찍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라트비아 가서 촬영을 하고, 입국했는데 마침 (유재석) 형이 이틀 뒤에 시간이 되냐고 물어보셨다.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오늘 좀 쉬려고 했다. 해외 촬영 갔다 와서 계속 못 쉬었다. 근데 와서 또 이렇게 하면서 쉬는 거다.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집에서 시차가 안 맞아서 계속 불규칙하게 잔다. 잘 바에야 이렇게 나와서 한국 시간대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지난 1월 '설 연휴는 핑계고'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얘기한다. 제 직업이 배우인데 나만 보면 다들 유튜브를 잘 봤다고 한다. 그만 해야 할 것 같다"며 "드라마 하나랑 영화 두 개를 찍었는데 아직 안 나와서 올해 대표작이 이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만나는 스태프들, 영화 찍으러 가서 만난 동료 배우들도 '유튜브 너무 잘 봤다'고 말한다"며 "공개 당시 설 연휴였기 때문에 가족들과 같이 봤다. 부모님이 유튜브를 안 보시니까 모르시더라. 설에 가서 TV로 연결해서 같이 봤는데 아버지가 너무 재밌어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라트비아 가서 '하얼빈'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왔고, 다른 배우들도 고생하고 있는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제가 주인공은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 이동욱을 비롯해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등이 출연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