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연 |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축구 선수 조유민 부부가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피해 이후 집에 귀가했다.
소연은 13일 "home sweet home"이라며 "모두 걱정해 주신 덕분에 낮에 집으로 귀가해 저희 가족은 큰 불편 없이 잘 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다만 아직 100% 진압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어제부터 지금까지 밤새 진압 중이신 소방대원 분들의 수고가 가장 걱정이네요"라며 "밤새 노력해 주신 덕분에 다행히 아파트까지는 불길이 닿지 않아 저희만 이렇게 편히 쉬고 있네요. 저희는 괜찮아요. 계속 걱정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11명이 다치고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타는 등 공장설비 40%가 소실돼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9대와 대용량 방사포 등을 동원해 13시간 만인 13일 오전 11시쯤이 돼서야 큰 불길을 잡았다.
/사진=소연 |
근처에 거주하던 소연은 12일 이와 관련한 피해 상황을 밝히고 "우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는데 갑자기 토토로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며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와서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서 사정을 이야기해 드리는 중이에요. 저랑 토토로는 일단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나 봐요. 너무 안타까워요"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아파트 주민 가족분들도 서서히 많이 오시네요.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도저히 어려울 듯싶은데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유민이가 사정 부탁드리는 동안 호텔 밖에서도 연기가 보여요"라며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져서 눈이 다 따갑네요.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는데 저희는 급한 대로 차에서 자야 할까 봐요"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날 소연과 조유민 선수는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잠시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