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새론이 금이빨이라도 모조리 다 팔아야 할 생활고의 처지라고 한다. 그런데 그의 사생활이 알려질수록 이미지는 점점 추락하고 있다.
14일 김새론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또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한 직후 SNS에 올린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이번에 사진을 올린 프렌차이즈 카페 담당자가 해당 점주에게 물어봤더니 알바를 안 한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새론의 배우 친구가 해당 지점에서 일을 했고 김새론이 딱 한번 놀러갔는데 그때 김새론이 알바를 한 것처럼 위장하고 사진을 찍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김새론은 음주 사고를 낸 지난해 5월 유명 남자 BJ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도 확인됐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그가 자숙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에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술' 모임을 또 가진 것에 적지 않은 비난이 따를 수 있는 상황. 김새론의 지인은 김새론이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스타일이라 술 때문에 음주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그가 이후에 여전히 술을 못 끊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방송에서 20억 대 집과 외제차 3대를 공개했던 김새론은 진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맞을까. 이진호는 "이걸 다 팔면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돈이라고 하는데 김새론 본인 명의의 집이 아니었다. 자동차 역시 리스인 것으로 알고 있다. 매달 돈이 더 들어가면 들어갔지 팔아서 갚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새론은 최소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로 추정되는 10대 로펌의 변호인단을 꾸려 여론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사진=김새론 |
김새론이 추락한 결정적인 계기는 그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검찰은 지난 8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한 첫 공판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미루어 보아 김새론에겐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새론은 사고 당시 바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하는 '시간끌기' 꼼수를 부려 비난을 초래했다. 이후 김새론은 카페 알바를 하는 듯한 사진으로 '생활고'를 강조한 이미지 메이킹을 했지만 이 역시 조작으로 괘씸죄가 굳어졌다. 또 그는 생활고는 주장하지만 호화스런 집과 외제차로 허세부렸던 사실, 10대 로펌을 꾸린 사실이 위선적으로 보여 대중으로부터 비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문득 김새론의 대표작인 영화 '아저씨'가 생각난다. 먼훗날 자신이 전당포에 찾아가서 금이빨이라도 모조리 팔고 싶은 날이 올 줄, 13년 전 그때는 알았을까.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