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모내기클럽'이 에너지 가득한 분위기로 방송을 꽉 채웠다.
18일 밤 9시 20분 방송된 MBN-LG헬로비전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 7회에서는 '푸드 파이털' 팀의 양치승, 유재환, 이원일과 '탈모는 거들 뿐' 팀의 한기범, 김훈, 전태풍이 등장, 매운맛 토크전을 펼쳤다.
이날 김광규와 한기범은 영화 '나홀로 집에' 속 도둑들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 키차이로 방송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김훈은 제대로 탈모 진단을 받기 위해 '모내기 요정' 황정욱 의사를 찾았다. 진지하게 상담을 받던 김훈은 탈모 극초기 판정에 믿을 수 없다며 절망에 빠졌다.
'푸드 파이털' 팀과 '탈모는 거들 뿐' 팀 출연진들은 본격적인 탈모 스토리로 솔직 매력을 발산했다.
'푸드 파이털' 팀의 양치승은 "방송하다 보면 탈모를 감추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며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흑채를 사용했다가 강제로 탈밍아웃 될 뻔했던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체육관에 있는 대형 선풍기 바람을 피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직접 선보여 모내기 회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농구 하다가 골을 넣으면 반드시 백코트 하는 사람을 카메라로 찍기 때문에 (탈모를 감추려고) 중계 카메라를 등지고 달렸다"는 한기범은 후배 김훈에게 "(그런 경험) 너는 아니?"라고 물었지만 빛보다 빠르게 손절 당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요요현상이 온 유재환은 한편 극명한 다이어트 전과 후 사진을 공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한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다이어트 성공 당시를 회상하며 "탄수화물은 현미밥 6알 정도 섭취했다"는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환은 탈모약 부작용으로 성 기능이 저하됐다는 매운맛 토크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의 말을 들은 황정욱 의사는 "탈모약보다는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성 기능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 유재환과 이원일의 고개를 동시에 떨구게 만들었다.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만나면 어깨부터 본다"고 말한 이원일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을 때 컴플레인 대응 방법을 설명했고, 특히 가장 공포스러운 손님 유형까지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전태풍은 한국에 처음 와서 겪는 꼰대 문화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허재 감독을 통해 한국 욕에 완벽 적응했던 에피소드로 토크 열기를 더했다.
방송 말미 양치승과 한기범은 사업 실패 고충을 토로해 안쓰러움을 자아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퀴즈 대결을 통해 '푸드 파이털' 팀이 0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