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엠마 헤밍 윌리스 인스타그램 |
22일(현지시간) 엠마 헤밍 윌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지난 2009년 서로 약속을 맺은 장소에서 결혼 서약을 갱신했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이고 축하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아라.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순간이자 아름다운 추억의 주머니"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기억들을 안전하고, 또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 기억들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엠마 헤밍 윌리스가 공개한 리마인드 웨딩 영상 속에는 드레스를 입은 그가 두 딸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브루스 윌리스와 엠마 헤밍 윌리스가 친구와 가족이 환호하는 가운데 달콤한 키스를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해당 영상은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의 오랜 친구인 Stephen Eads가 주례를 맡았고, 데미 무어와 사이에서 낳은 두 딸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가 축가를 불렀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다. 그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앞서 엠마 헤밍은 결혼 14주년을 맞아 "이런 특별한 날이 간병인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