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불그리'에 이은 '홈쿡 먹방'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정국은 지난 3월 24일 새벽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배고파요...첫끼...불금...' 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집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방송을 했다.
정국은 "반가워요~" 라고 팬들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네며 "제가 이 시간에 들어온 이유가 뭐냐...방금 자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왔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인덕션을 닦으며 프라이팬을 가리킨 후 "먹고 바로 잘 거예요" 라고 말하며 '홈쿡 먹방'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정국은 도마 위에 수비드 닭가슴살을 올리고 능숙한 칼질로 다지기 시작했다. 이어 예열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파프리카, 양파, 호박, 감자 등이 들어간 냉동 채소, 그 다음 닭가슴살을 넣고 천천히 볶으며 수분을 날려준 후 기름을 뺀 통조림 참치를 추가로 넣었다.
정국은 고추장 반 스푼, 간장을 조금 넣고 졸이며 감칠맛을 더했고 통깨, 빻은 깨, 참기름 한 스푼, 고추기름 반 스푼을 더 둘러 마저 볶았다. 또 볶은 재료들을 프라이팬에 얇게 펴주고 치즈 한 장을 올려 주며 순식간에 요리를 완성했다.
정국은 '참치 쌈장' 같은 느낌이라며 귀리 찰현미 곤약밥과 들기름 김 그리고 침 샘을 자극하는 ASMR까지 곁들여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이 군침을 돌게 했다. 특히 정국은 흘린 밥 한 톨까지 주워 먹고, "댐~너무 맛있다", "맛있다" "음~!!" 등 감탄사와 어깨춤을 연발하며 맛을 음미했고 이윽고 식탁 아래로 기절하는 행동으로 세상 맛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정국은 "이거 혼자 요리해서 볶고 그냥 자면 되는데... 라이브 하면 아미들과 같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잖아요. 그래서 켰다"라고 밝히며 기타 레슨을 받는 근황과 함께 감미로운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는 뜨거운 팬 사랑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 16일 정국은 위버스를 통해 '불그리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자신만의 라면 요리법을 공개해 한 차례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요섹남'의 면모를 자랑한 바 있다.
한편 2월 3일 정국이 진행한 '치킨 먹방' 개인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정국이 2월 2일에 진행한 '방구석 콘서트' 개인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1630만 명을 돌파, 위버스 플랫폼 개인 라이브 방송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