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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24일(현지시간) 타임 등 미국 현지 매체는 기네스 팰트로가 이날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법원에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충돌 당시에 대해 "처음엔 성폭행을 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며 "내 스키 사이에 두 개의 스키가 들어오면서 다리가 벌어졌고 내 몸을 압박했다. 이후 매우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머릿속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이런 변태적인 짓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추락했고, 남성은 내 뒤에 있었다. 나는 서둘러 자리를 옮겼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70대 남성 테리 샌더슨은 2019년 1월 기네스 팰트로와 스키 강사, 스키장 측을 상대로 310만 달러(한화 약 4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테리 샌더슨 주장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는 2016년 샌더슨을 스키장에서 치는 사고를 낸 후 아무런 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샌더슨은 이로 인해 외상성 뇌손상, 갈비뼈 4개 골절, 정서적 고통 및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스키장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고, 샌더슨은 기네스 팰트로에 대한 30만 달러(한화 약 4억원)의 민사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기네스 팰트로는 1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그는 자신이 아닌 샌더스가 오히려 자신을 뒤에서 덮쳤다고 반박했다. 당시 샌더스가 곧장 일어나 사과했다는 게 기네스 팰트로의 주장이다.
기네스 팰트로는 또 샌더스가 "유명세와 부를 노리고 소송을 제기했다"며 상징적 의미에서 손해배상금액 1달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