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치매 고위험군..곧 은퇴하나[★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4.03 15:09
  • 글자크기조절
크리스 헴스워스 / 사진=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크리스 헴스워스 / 사진=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보유했다고 밝힌 가운데, 연기 활동을 점점 줄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연기 경력을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배우 은퇴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지만, 관계자들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은퇴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어벤져스' 속편에서 토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헐크 호건의 전기 영화를 포함한 4개의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퓨리오사' 촬영은 마무리한 상태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에 높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많은 역할을 맡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리미트리스'(Limitless) 촬영 과정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 대부분은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갑자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요인을 발견하면 크게 두려움을 느낀다"며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기 때문에 결과가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유전자의 이중 발생으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8배~10배 정도 높다고 한다"며 "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위험을 관리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2010년 7살 연상의 엘사 파타키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인디아 로즈와 쌍둥이 아들 사샤, 트리스탄을 두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