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도라에몽처럼 부어"..원슈타인, 학폭 피해에 자해 현상 '충격'

원슈타인, 집단 학폭 피해→자해·빽가 창고 감금..'연예인 문동은'의 폭로[★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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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가수 빽가에 이어 원슈타인이 '학폭 피해자'였음을 고백,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학폭 문제를 다시금 실감나게 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다음 주 예고편에 가수 원슈타인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원슈타인은 "머리털을 막 쥐어뜯고 벽을 주먹으로 막 때린다. 도라에몽처럼 손이 부었다"라며 자신에게 자해 행동이 있음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이건 자해가 맞다"라며 "아프게 하면서 부정적 감정을 왜 그걸로 해결하려고 하나"라고 분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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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이에 원슈타인은 "중학교 때 제가 학교에 적응을 잘 못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하루 중에 제일 긴데 그게 제일 있기 싫었다"라며 "(가해 학생들이 나에게) 머리를 한 대 빡 때리고서 지나간다거나 (가해 학생들이 나를) 둘러싸고서 발로 가슴을 차서 맞았다"라고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밝혔다.

오은영은 "학교 폭력은 모두 범죄다"라며 "혼자 해결을 못한다고 해서 무능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취급을 받을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고, 원슈타인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금쪽 상담소' 본방송에서도 빽가가 자신이 학창시절 학폭 피해자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빽가 어머니는 "아들이 초등학생 때 몸에 멍자국이 있어서 놀랐다"라며 "아들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자기 우윳값을 줬던 거다. 그런데 가져오라는 돈에서 6천 원을 채우지 못해 6천 원어치를 맞았던 거다. 그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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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또 그는 "저는 그때 이후로 학교로, 경찰서로 뛰어다녔다. 아침에 학교에 가서 아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있었다. 그 아이들(학폭 가해자들)은 전학 조치시켰다. 그 집에 찾아가서 그 부모들 부르고 난리를 쳤다. (빽가는)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학폭 가해자들에 의해 학교 창고에 감금까지 당했다고. 빽가는 "당시에 보복을 당할까봐 무서웠다"라며 "그때부터 저는 겁이 많고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됐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금쪽 상담소'는 이 같은 학폭 피해자들을 상담하며 '학폭 피해자인 세상 모든 동은이들을 위한 오 박사의 위로'라는 자막을 쓰기도 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학폭 피해 스토리를 전해 사회에 경종을 울렸는데, 빽가와 원슈타인 등 연예인들의 학폭 피해 사실까지 오랫동안 만연해온 학교의 문제를 다시금 절감하게 만들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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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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