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아시아 남성 1위에 160일간 오르며 눈부신 인기를 입증했다.
진은 4월 9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하이프오디터(HypeAuditor)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톱 1000' 랭킹 15위를 차지, 총 160일째 아시아 남성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남성 중에서는 가수 저스틴 비버, 축구 선수 네이마르에 이어 3위의 기록이다. 각 셀럽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팔로워 수와 참여가 높은 국가는 저스틴 비버와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나타났으며, 진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진은 지난해 3월 22일부터 24일 연속, 10월 3일부터 107일 연속과 올해 3월 12일부터 29일 연속을 포함, 4월 9일 현재까지 총 160일간 아시아 남성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며 현역 육군 조교로 군복무 중임에도 미국에서도 변치 않는 열띤 인기와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하이프오디터는 AI 알고리즘으로 특정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짜(fake)로 추정되는 팔로워 등을 분류해내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순위를 분석해 브랜드나 에이전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TOP 50에 랭크인한 유일한 멤버인 진은 세계 최유명 아티스트인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카디비(Cardi B), 더 락(The Rock, 드웨인 존슨), 샤키라(Shakira) 등과 함께 최정상의 인기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공식 계정은 20위에 랭크되어 눈길을 모은다.
다른 셀럽들에 비해 늦은 시기인 2021년 12월 6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은 장기간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최고의 슈퍼 스타들이 모이는 미국에서도 압도적인 파워를 보였다.
'근본적인 아름다움', '보컬킹', '크리스탈 보이스' 등의 닉네임을 가진 탑 글로벌 슈퍼스타이면서도 꾸밈없는 소탈한 일상과 타고난 센스가 돋보이는 진의 인스타그램 또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진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2월 육군 입대로 인해 게시물 업로드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팔로워가 증가하며 4월 10일 오전 현재 4475만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
진은 지난 4월 7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starngage에서 발표한 '2023년 한국 톱 뮤직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Top Music Instagram Influencers in Korea in 2023)에서도 TOP3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그룹의 오피셜 계정으로, 진은 솔로 중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 '2023년 한국 톱 뮤직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TOP 20에 랭크인한 유일한 멤버이기도 하다.
진은 미국의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이자 소비자 시장정보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가 발표한 소셜 미디어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 TOP2이자 솔로 아티스트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전 세계 남자 개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첫 번째 아티스트,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 등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1위에 올라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28일 발매한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51위로 첫 진입하며 K팝 아티스트 첫 데뷔 중 최고 순위 데뷔를 기록했으며 일본 빌보드 재팬 '핫 100'에서 10년 내 한국어 솔로곡 중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재팬 연말 결산 '톱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는 발매 한 달 만에 한국곡 중 유일하게 49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또한 '써클차트' 역사상 싱글 앨범 최초로 100만장이 판매돼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공인 솔로 싱글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되는 역사를 썼으며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유튜브 인기 동영상 음악 부문'에서 K팝 최초이자 최장인 17일 연속 1위를 기록, 종전의 최고 기록인 진의 '슈퍼 참치' 16일 연속 1위를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자체 경신하는 등 독보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디 애스트로넛'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한국 남성 K팝 솔로곡 최단이자 한국 남성 솔로 한국어곡 중 최단 기간인 72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4월 8일 오후 기준 1억 4866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디 애스트로넛'은 미국 최고의 음악 잡지 롤링스톤지(Rolling Stone)에 의해 '올해 최고의 노래 100'에 68위로 뽑히며 진은 아시아 솔로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 관계자가 뽑은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2 : Staff Picks)'에서 '디 애스트로넛'이 14위로 선정, 프랑스 매체 파리 매치(Paris Match)에서는 '2022년 최고의 K팝 송 톱10' 4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진은 빌보드와 파리 매치가 선정한 K팝곡 중 남자 솔로 최고 순위를 차지, 최정상 보컬리스트로서 훌륭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