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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1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측이 극 중 OST 'CHANSON TRISTE(샹송 트리스트)'를 향후 방송에서 제외하도록 결정했다.
'CHANSON TRISTE'는 호란이 부른 '오아시스' OST Part3이다. 지난 3월 28일 발매됐다. 이 곡은 호란이 가사, 가창에 직접 참여한 곡이며, 극 중 강여진(강경헌 분), 황충성(전노민 분)의 테마곡이다. 앞서 방송에서 등장한 바 있다.
호란이 KBS 출연 정지인 상황에서 KBS 드라마에 OST에 참여, 해당 곡이 방송을 통해 등장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한 호란은 이보다 앞서 2004년,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KBS는 2017년 1월 호란의 KBS 방송 출연을 정지한 바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게 문제가 됐고, 현재까지 유지 중인 상황.
'오아시스' 측은 호란이 KBS 출연 정지 상태에서 OST에 참여한 것을 알고, 이에 방송 회차에서 제외시키는 조치에 나섰다.
'오아시스' 측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제작사 부주의로 발생한 실수다"라면서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송 회차에서는 등장하지 않도록 조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호란이 부른 '오아시스' OST를 사실상 방송에서 빼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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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의 '오아시스' OST Part 3 'CHANSON TRISTE'/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제공 |
호란의 출연을 두고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녀의 음주운전 과거를 두고 비판을 가했다. '복면가왕'으로 지상파에 복귀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이다.
이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복면가왕'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항의를 담은 글을 게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