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4.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13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재판에서 받은 벌금형에 대해 항소기간인 지난 12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김새론의 1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채혈 검사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2%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보상을 대부분 마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