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빨간색 원)가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 반칙을 범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매체 SSC스포츠 캡처 |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알힐랄과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는 호날두의 비매너 플레이가 이슈가 됐다. 프로레슬링에서나 볼 법한 헤드록 반칙이었다. 후반 12분 호날두는 공중볼 경합을 하며 헤더를 하는 척 폴짝 뛰어오르더니 두 팔로 상대 선수의 목을 감싸 안았다. 상대 선수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호날두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누가 봐도 비신사적인 플레이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알 나스르가 패배한 경기에서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헤드록했다"며 "헤더를 하기 위해 뛰어오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플레이 대신 상대 선수를 헤드록으로 감싸고 넘어뜨렸다"고 주목했다.
호날두는 유럽리그에서부터 종종 선 넘는 반칙을 선보여 비난을 받았다. 상대 선수를 발로 차거나 심판 몰래 가격하는 행위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호날두의 비매너 플레이는 이어졌다.
한편 이날 알힐랄 소속 한국 수비수 장현수는 호날두를 완벽하게 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통계매체 풋몹은 장현수에게 좋은 평점 7.0을 주었다. 호날두의 평점은 6.4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