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故문빈(왼쪽)과 빌리 문수아 /사진=스타뉴스 |
고 문빈의 빈소는 20일 현재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상주에는 고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도 이름을 올렸다. 문수아는 걸 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 중이다.
문수아는 고 문빈과 지난 1월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 메이트'에 출연해 우애를 보여준 바 있다.
고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매니저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 고 문빈은 어린이 패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배우 김범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 데뷔했다. 지난 2016년 5인조 아스트로 멤버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 최근까지 3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문빈&산하는 오는 6월부터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국에서 'DIFFUSION'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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