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엠 카운트다운'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문빈을 애하는 분위기를 고려해 평소보다 다소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단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각 출연자들에게 '엠카운트다운' 관련 SNS 업로드는 자제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날 출연 라인업에는 NCT 도재정, 아이브, 케플러, 이기광, 템페스트, 드리핀, 싸이커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빌리도 이날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고 문빈의 사망 이후 이번 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빌리 멤버 문수아는 고 문빈의 여동생으로, 현재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슬픔 속에 조문객을 맞고 있다.
![]() |
대망의 최종 데뷔 멤버를 확정 짓는 축제의 자리를 앞두고 고 문빈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제작진도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 측은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가요계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예정되어 있던 연예인들이 다 고민이 되고 있어 회의를 하고 있다"며 "방송은 제작진 회의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매니저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아스트로 멤버들이 빈소에 머물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