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
코미디언 이은지가 '이은지의 가요광장'을 통해 라디오 DJ로 변신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유빈PD, 이은지가 참석했다.
이은지는 "내가 KBS 희극인 공채시험을 4번 봤는데 다 최종 시험에서 떨어졌다. 내가 시험 볼 때 신보라 선배님도 계셨고 황신영 선배님, 김나희 선배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때는 열정이 과다해서 떨어진 것 같다. '가요광장'을 통해 KBS에 돌아오게 됐는데, 뜨겁게 사랑했던 전 남친을 만나는 기분이다. 다시 애정을 갖게 됐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가요광장'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홍진경, 전현무, 모델 이소라, 이수지, 정은지, 이기광 등 다양한 이들이 DJ를 거쳐갔다.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가요광장'을 진행해 온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은 지난 16일을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하차, '가요광장'이 일주일간 스페셜 DJ 체제로 운영된 후 이은지가 24일부터 DJ 후임을 맡는다.
'이은지의 가요광장'은 24일 시작되며, 낮 12시부터 2시까지 KBS 쿨FM(수도권 89.1 MHz)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