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주연배우 아이유가 개봉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2023.04.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20일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아이유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이유는 다큐 PD 소민 역을 맡았다. 소민은 열정 페이에 맞춰 최소한의 열정을 보이는 현실파 다큐 PD 소민은 감동의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획력과 각본으로 홈리스 축구단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날 아이유는 박서준에 대해 "워낙 유연하고 순발력도 좋으셨다. 서로 사담을 많이 나누지 않고, 긴장감을 가진 상태로 촬영에 임했는데 오히려 촬영에 들어가니 편하더라. 극 중 소민이와 홍대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이 극 중 관계를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사담을 많이 나눌 기회가 없었다. (박) 서준 씨가 분량이 많기도 했고, 몸을 쓰는 장면이 많아서 쉬는 시간에도 운동장에서 연습하고 계셨다. 저와 홍대가 함께 촬영하는 분량도 초반부에 끝났다"면서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촬영이 중단됐고, 친해질 만하면 중단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아주 친해지지는 못했는데 촬영하는 내내 박서준이라는 배우에 놀랐다. 배울 점이 많고,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같이 하는 신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아이유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선택했고,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가 호흡이 길다. 표현해야 하는 것들도 많고,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 콘서트나 투어 때문에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아무리 바빠도 운동을 빼놓지 않는다. PT도 받고, 홈 트레이닝, 필라테스도 열심히 한다. 최대한 체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