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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신비,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수상한 후 앵콜무대를 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
신비는 21일 문빈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팔로우했다.
앞서 신비는 그룹 여자친구 멤버였던 소원, 예린, 유주, 은하, 엄지의 계정만을 팔로우한 상태였다. 그러나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계정도 팔로우 목록에 추가했다.
1998년생인 신비는 문빈과 동갑내기 절친이었다. 충북 청주에서 자고 나란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 춤을 배우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며 연예계 생활을 동고동락해온 사이기도 하다.
실제 문빈은 지난 2월 GQ코리아 인터뷰에서 신비와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문빈은 "신비는 8살 때부터 알던 사이라 여자친구로 데뷔했을 때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친구들이 언제 가장 생각나냐는 질문에 "은비(본명)는 어쩔 때 보고 싶지. 걔는 별로 안 보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멤버 산하는 "진짜 '찐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빈의 사망 소식에 그의 절친인 신비를 향한 걱정도 쏟아졌다. 문빈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그의 SNS 계정에는 그를 우려하는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신비는 20일 오후 댓글 기능을 잠시 제한했다.
보이 그룹 세븐틴의 승관도 이들과 같은 1998년생이다. 문빈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승관 역시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계정을 팔로우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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