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장애인 축구선수들에 축구화 선물..훈훈 미담[★NEWSing]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3.04.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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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임영웅이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축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와 대기하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를 했던 임영웅은 이날 시축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물하고, 경기도 끝까지 관람한다. 한편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공지를 통해 "(8일)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남겼으며, 골대 뒤 양 팀 서포터들을 배려해 구매하지 않는 등 축구 팬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4.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 임영웅이 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긴다.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친구인 김동은 씨는 4월 22일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임영웅의 선행을 전했다.


김 씨는 현재 재능기부로 부산장애인축구협회 이사와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다.

김 씨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장애인 축구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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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 씨는 "예나 지금이나 (임영웅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며 "올해 3월 임영웅이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를 가장 이상적으로 잘 표현 할 수 있는 선물인 축구화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첫 번째 응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최고급 축구화와 더불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 사인까지 손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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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응원에 힘입어 부산뇌병변축구대표팀은 본죽컵 전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군 생활 이후로 영웅이와 함께한 첫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며 "영웅이가 비밀로 해주길 바랐지만, 이번 선행은 도저히 비밀로 하지 못하겠더라. 영웅아 미안,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다"고 말하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앞서 임영웅은 K리그 FC서울 경기 시축 행사 거마비 제안 사양에 이어 고령의 팬을 위해 직접 치료비까지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며 '미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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