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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94년생 김수찬이 최연소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김수찬은 이날 인터뷰서 "앞으로 '살림남' 최연소 출연자로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뽐냈다. 김수찬은 카메라를 설치하러 온 제작진을 환영하며 음료수를 건네더니 마이크를 차기도 전에 쉴새 없는 토크를 선보여 당혹감을 안겼다. 김수찬은 급기야 풀 메이크업과 고급 브랜드 의상까지 차려 입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찬은 "어느 방송국을 가도 나보다는 남 띄워주고, 분위기 띄워주고 그랬는데 내가 메인으로, 고정으로 뭔가 한다는 게. 살림이 '집에서 살림한다'의 살림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는 '살림'이다"며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찬은 또한 진성, 송대관 등 대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역과 '살림남2' 합류 소식을 전해 감탄을 더했다.
김수찬은 이어 대선배 주현미에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수산시장에 방문했다. 김수찬은 가는 길 내내 긴 군백기 탓에 자기가 잊혀졌을까 걱정했으나,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은 김수찬의 등장에 바로 환호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팬들이 요청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다정한 면모까지 자랑했다. 김지혜는 이에 "너무 대스타가 나온 거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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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김수찬은 또한 신곡과 함께 어두웠던 가정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찬은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제 과거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과거이기도 하니까. 엄마가 고생한 걸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았다"며 눈물을 훔쳤고, 주현미 역시 인터뷰서 "수찬아,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정말 힘든 시간 지낸 거 안다. 이제 네 시간이 펼쳐질 거다"며 눈물로 응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현진영은 인천으로 이사 온 기념으로 이천수 집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아내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천재는 서로를 알아본다", "왕족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며 급격히 친해져 눈길을 끌었다. 아내들 역시 서로의 스트레스에 깊이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살림남2' 출연 후 현진영과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을 언급하며 "(악플 덕에) 더 바뀌고 잘 살게 됐다. 서로 도와서 잘해보자"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