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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
"여기서 절대 끝이 아니니, 레드스타트 멤버들 데뷔할 때까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저희의 히든카드가 많이 남아있어요!"
엠넷 '보이즈 플래닛'이 새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외에 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연습생들을 발견했다. 레드스타트이엔엠 연습생 4명 금준현(19), 김민성(19), 홍건희(18), 최우진(18)이 첫 등장인 '스타 레벨 테스트'부터 기세 좋게 제시의 '눈누난나'를 파워풀하게 선보이더니, '보이즈 플래닛' 방송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실력과 분위기메이커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금준현은 첫 등장부터 쉴 새 없는 예능형 입담을 자랑하더니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무대에서 '모에모에 뀽' 퍼포먼스, '깡' 무대로 "지훈이형 보고있나!"를 패기있게 외쳐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면서도 금준현은 보컬과 댄스 모두 능통한 '올라운더 연습생'으로 예사롭지 않은 인재임을 보여줬다.
또 김민성은 '눈누난나' 무대에서 완벽한 아크로바틱 기술을 뽐낸 후 스트레이 키즈 'Back Door'로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먼저 섰다. 홍건희는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최우진은 NCT DREAM의 '맛'과 인피니트 '남자가 사랑할 때'로 갈고닦았던 실력을 입증했다.
이 네 연습생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데뷔조에 들진 못했지만, 완전체 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여러 무대 경험을 하고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의 장점을 배우며 값진 경험을 했다는 금준현, 김민성, 홍건희, 최우진의 다음 스텝이 궁금해진다.
스타뉴스가 레드스타트이엔엠 연습생 금준현, 김민성, 홍건희, 최우진과 '보이즈 플래닛' 후일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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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현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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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
-'보이즈 플래닛'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은?
▶김민성: 후회 없이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저희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 때 '백도어' 팀이 1등을 해서 '더 춤'에도 출연하고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하고 후회 없이 마무리했다.
▶홍건희: 저희가 연습생 신분으로 서바이벌에 처음 출연했는데 연습생으로서 값진 경험을 했다. 얻어온 것도 많았고 조금 더 성장하고 온 거 같아서 좋았다. 다들 너무 멋있는 무대를 남겼다.
▶금준현: 나는 아쉬운 결과여도, 가수란 직업을 죽을 때까지 할 거라서 '가수 금준현'으로서 기억에 남기고 싶었다. '깡' 무대를 하면서 '지훈이형 보고 있나'라는 말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긴 것 같았다. 거기 있으면서 독하고 단단하게 했고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최우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방송을 하면서 연습생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 경험치를 쌓은 거 같다. 처음 무대를 서다 보니 여태까지 몰랐던 감정을 느낀 거 같다. 재미있게 한 것 같다.
-'보이즈 플래닛' 출연 전후로 각자의 삶에서 어떤 점이 변화했다고 느껴지는지.
▶김민성: 나는 예전에 태권도를 했던 K타이거즈 팀의 형이 연락이 와서 사촌 동생이 내 팬이라면서 사인을 받아달라고 하더라. 기분 좋은 연락이었다. 간간이 길 가다가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홍건희: 주변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고 주변 친구들은 어색하다고 한다. 교회에서는 '난 빛나' 삼촌이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웃음)
▶금준현: 다른 사람들은 연락이 온다는데 나는 오히려 '너 바쁘잖아' 하면서 연락이 안 오더라. 그래도 가족들이 용돈을 많이 보내준다. 내가 일본인이 된 것 같은 게 '모에모에 뀽'이라 불러주셔서 부끄럽다.(웃음) 초등학생들이나 아기들이 알아보고 하면 부끄럽다. '우주최강 귀요미', '지훈이형 보고 있나'란 별명도 생겼다.
▶최우진: 어딜 가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친척분들, 연락이 안 됐던 친구들도 연락이 와서 '잘 보고 있다'고 해준다. 학교에서도 '방송에 나오는 거 너 맞냐'고 하더라. 말 안 하고 나가서 놀랐다고 했다. 부모님들도 힘이 나시는 것 같아서 내가 자랑스런 아들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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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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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
-어떤 마음으로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하게 됐는지?
▶김민성: 나는 사실 착잡함보다는 설렜다. 나의 무대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이었다. 후회 없는 무대를 하고 나중에 내가 영상을 봤을 때 스스로 기특한 생각이 들게끔 무대를 하려고 했다.
▶홍건희: 서바이벌 방송이니만큼 다른 연습생 98명과 합숙 생활을 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거란 설렘도 있었고 내가 얻어올 수 있는 것도 있겠다 싶었다.
▶금준현: '보이즈 플래닛' 참가 직전에 LA를 갔는데 저스틴 비버의 공기를 마셨다. 나 이러다가 '코리안 저스틴 비버'가 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그때 파이팅 넘치게 '보이즈 플래닛'에 나갔다.
▶최우진: 처음 참가했을 때 걱정도, 설렘도 많았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형들이 잘 챙겨줬다. 팀원들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첫 등급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패기 넘치는 '눈누난나' 무대에 평가가 좋았다.
▶김민성: 올스타를 받아서 너무 좋았다. 그동안 내가 실력을 보여드릴 일이 없었는데 제 3자 입장의 시선이 궁금했던 차에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그래도 못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벅찼다. 내가 태권도 시범단을 해서 아크로바틱을 할 줄 알았다.
▶홍건희: 나는 올스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3스타를 받아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3스타를 받은 김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히려 독을 품었다.
▶금준현: 별을 주시기 전에 '금준현 씨는 뭘까요'라면서 뜸을 들이시더라. 나는 올스타를 받을 자신이 있었고, '보이즈 플래닛' 1등이 내가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웃음)
▶최우진: 나는 3스타를 받았는데 얼떨떨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단 보답을 받은 거 같다.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다른 소속사의 연습생들을 보고 배운 점도 있었겠다.
▶김민성: 나는 충격을 받은 게, 세상에 이렇게 잘하는 친구가 많은 줄 몰랐다. 그동안 내가 우물안 개구리로 살고 있었구나 싶었다. '보이즈 플래닛'은 노래, 랩, 춤 배울 점이 많은 프로였다. 사람으로서도 성장한 거 같다.
▶홍건희: 연습생들이 대한민국에서만 나온 게 아니라 글로벌로 나오지 않았나.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구나 싶었다. 다른 나라 연습생들도 라이브 실력, 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금준현: 미션을 하면서 이회택, 유승언, 김태래, 제이 형이 메인 보컬을 하고 싶어했다. 같은 보컬이라도 다 스타일이 달랐다. 메인 보컬이란 포지션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내 스타일대로 발전시키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에 내가 제이 형에게 엄청 빠졌고 많은 걸 배웠다. 거의 많은 보컬들이 발라드를 부르는데, 나는 알앤비를 좋아한다. 그런데 제이 형이 알앤비를 좋아했고, 알앤비 보컬도 메인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내 롤모델이 태양 선배님이었다가 앞으론 '제이 선생님'이라고 하고 싶어졌다.(웃음)
▶최우진: 참가자들을 보고 한 가지만 잘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자기만의 색깔을 잘 낸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큼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