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준현 "친구 뉴진스 민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들 사인해줘서 고마워"[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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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현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인터뷰②에 이어서

"여기서 절대 끝이 아니니, 레드스타트 멤버들 데뷔할 때까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저희의 히든카드가 많이 남아있어요!"


엠넷 '보이즈 플래닛'이 새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외에 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연습생들을 발견했다. 레드스타트이엔엠 연습생 4명 금준현(19), 김민성(19), 홍건희(18), 최우진(18)이 첫 등장인 '스타 레벨 테스트'부터 기세 좋게 제시의 '눈누난나'를 파워풀하게 선보이더니, '보이즈 플래닛' 방송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실력과 분위기메이커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금준현은 첫 등장부터 쉴 새 없는 예능형 입담을 자랑하더니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무대에서 '모에모에 뀽' 퍼포먼스, '깡' 무대로 "지훈이형 보고있나!"를 패기있게 외쳐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면서도 금준현은 보컬과 댄스 모두 능통한 '올라운더 연습생'으로 예사롭지 않은 인재임을 보여줬다.

또 김민성은 '눈누난나' 무대에서 완벽한 아크로바틱 기술을 뽐낸 후 스트레이 키즈 'Back Door'로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먼저 섰다. 홍건희는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최우진은 NCT DREAM의 '맛'과 인피니트 '남자가 사랑할 때'로 갈고닦았던 실력을 입증했다.


이 네 연습생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데뷔조에 들진 못했지만, 완전체 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여러 무대 경험을 하고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의 장점을 배우며 값진 경험을 했다는 금준현, 김민성, 홍건희, 최우진의 다음 스텝이 궁금해진다.

스타뉴스가 레드스타트이엔엠 연습생 금준현, 김민성, 홍건희, 최우진과 '보이즈 플래닛' 후일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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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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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현 /사진=엠넷


-금준현 연습생은 최종 14위까지 올라 데뷔조 발표 무대에까지 올랐는데, 마지막에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호명되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겠다.

▶금준현: 나는 괜찮았는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미안했다. 엄마는 그다지 충격받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웃음) 그날 공연장 2층에서 금발의 한국 팬분이 나를 응원해주신 게 기억나는데 미안해서 그쪽을 못 보겠더라.

-박건욱이 데뷔조로 호명됐을 때 금준현 연습생에게 애틋함을 전하면서 함께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금준현: 내가 데뷔를 못해서 운 게 아니다. 나는 (박)건욱이가 데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건욱이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데뷔를 못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말을 하길래, 그게 누군가에겐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이어서 내가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조언했는데 데뷔조에서 건욱이가 불렸고 그때가 생각난 거다. 건욱이가 약속대로 내 이름을 말해주더라.

-파이널 생방송 때 무대에서 호명을 기다리면서 옆에 있던 나캠든 연습생과 많은 얘길 나눈 것 같았는데, 어떤 얘길 나눴나.

▶금준현: (나)캠든 형이랑 파이널 준비하면서 누가 될 거 같은지 각자 생각한 9명을 얘기했다. 캠든 형이나 나나 우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 오히려 대화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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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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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사진=엠넷


-금준현 연습생은 김규빈, 박건욱 연습생과 특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두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얘길 해줬는지.

▶금준현: 내가 말하면 이뤄졌던 게 있어서 건욱이에게도 내가 '이뤄질 거다'라고 말해줬다. (김)규빈이도 자기는 꼭 데뷔해야 한다고 했는데 다행히 됐다.

-가수 이전에 아역 때부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추리의 여왕' 등에서 연기를 했다. 향후 배우로서의 꿈도 있는지?

▶금준현: 내가 가수를 하게 된 계기가 연기가 어려워서다. 그래도 할머니가 나에게 '아침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내가 한 번쯤 아침드라마 주연을 맡아서 '국민 손자'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금준현 연습생은 한림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뉴진스 민지, 엔믹스 설윤과 같은 반이었고, 김민성 연습생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케플러 김다연과 같은 반이었다고 알려졌다.

▶금준현: 민지가 먼저 데뷔하고 너무 잘됐다. 졸업식날 민지를 보고서 나도 금방 따라가자고 생각했다. 민지에게 고마운 기억이 있다. 한번은 내가 휴대폰을 급하게 써야하는데 배터리가 다 돼서 반 친구들 단톡방에 '죄송한데 보조배터리 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민지가 나를 톡톡 치더니 '이거 써'라면서 보조배터리를 바로 빌려줬다.(웃음) 민지가 '보이즈 플래닛' 친구들에게 부탁받은 사인도 해줬는데 참 고맙다.

▶김민성: 다연이와 서공예에서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는데, 장난기가 많았고 엄청 친했다. '보이즈 플래닛' 마지막 생방송 때 같은 현장에 있었는데 감정이 복잡미묘했다. 웃기면서도 우리가 동일선상에 있구나 싶었다.

-인터뷰④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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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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