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그 감독' 충암고 이영복-동의대 정보명, 연령별 야구 대표팀 이끈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3.05.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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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 대표팀을 이끌게 된 이영복 충암고 감독. /사진=KBSA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충암고를 지도하던 이영복(54) 감독과 정보명(43) 동의대 감독이 한국 야구 기대주들을 지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대만(타이베이,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에 이영복 충암고등학교 감독과,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11월, 대만 개최 예정)에 파견할 국가대표 감독에 정보명 동의대 감독을 각각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령별 대표팀 감독 모집은 공개로 진행됐으며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2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를 진행하고 지도력과 경기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영복 감독과 정보명 감독을 각 연령별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이끌 이영복 감독은 모교인 충암고에 1993년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충암초와 충암중 감독을 거쳐 2004년부터 충암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엔 신세계 이마트배 3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등 2년간 전국대회에서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선수 육성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윤영철(KIA 타이거즈),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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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진=KBSA
성인 대표팀을 이끌 정보명 감독은 효천고-동의대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11년간 선수생활을 했으며 상무와 롯데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모교인 동의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2년간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연이어 3위에 올랐으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연구하는 지도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자들인 윤준호(두산 베어스), 강준서(삼성 라이온즈), 이준명(KT 위즈)이 지명돼 대학팀 중 가장 많은 KBO 신인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감독은 나란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충암고와 동의대를 이끌며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다.

한국은 총 5차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바 있으며 쿠바(11회), 미국(7회)에 이어 최다 우승국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제30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2015년 27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19년에는 4위를 차지했다.

한편 감독 선발을 마무리한 협회는 6월과 7월 중 각 대회별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대표팀 파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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