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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비인두암 투병으로 3년의 공백기를 보낸 김우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우빈은 자신의 20대에 대해 "늘 미래에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목표에 다가가려고 저를 계속 채찍질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잠깐 공백기를 가지면서 너무 미래에만 살았던 제 자신이 슬프고 속상했다. 그 순간순간을 즐기기도 했지만 더 온전히 즐겼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젠 최대한 그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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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이에 김우빈은 "두려웠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 회복인 된 후에는 '내가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워낙 많은 응원을 받은 덕분에 건강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몸이 아픈 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이겨낼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내가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들었다. 살도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공백기를 '하늘이 준 휴가'로 여겼다는 김우빈은 "원래 긍정적인 편"이라며 "모든 일에는 장점만 있지도 않고, 단점만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바쁘게 지냈으니까 이쯤에서 건강 한번 생각하라고 하늘이 준 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다. 좋은 기억만 남아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