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네트웍스 밍크뮤 싱가포르 매장 |
- 거대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팅, 허브국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에 우선 진출
- 리틀그라운드 통해 자사 다양한 국내 브랜드 소개하며 'K-키즈패션' 알려나갈 방침
유아·아동복 업계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대표 박연)가 리틀그라운드,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등 자사 대표 브랜드들을 앞세워 싱가포르 프리미엄 유아복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양네트웍스는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 편집숍 브랜드 '리틀그라운드'와 유아복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매장을 사전 오픈했으며 18일 정식 출점한다.
서양네트웍스는 국내에서 성공한 자사 유아동복을 중심으로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전략이며, 특히 리틀그라운드를 통해 자사 대표 브랜드들을 함께 소개해 싱가포르 현지에 K-키즈 패션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서양네트웍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앞서 이 지역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를 1차 수출 거점으로 선정해 직진출했다.
싱가포르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의류 소비율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일 뿐 아니라 여행객 방문도 많아 구매층이 다양한 지역이다. 한국과 유사한 트렌드와 자녀 의류 구매에 대한 구매욕이 강해 국내에서 성공한 브랜드들인 만큼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오픈한 지역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거리인 오차드로드 지역으로 쇼핑의 중심지역이다. 또한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한국 시장에 비유하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강남에 해당되는 곳이다.
1일 사전 오픈한 편집숍 브랜드 '리틀그라운드'와 유아복 프리미엄 브랜드 '밍크뮤'는 오차드로드 포럼 쇼핑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고가 상품, 프리미엄 의류를 중심으로 현지 유아복 시장 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블루독베이비는 일본 최고의 백화점인 다카시마야 백화점 싱가포르점 베이비스테이션에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유아 의류와 용품을 종합 판매하는 매장으로 블루독베이비가 유아 의류를 중심으로 오픈했다.
서양네트웍스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싱가포르 현지에서 리틀그라운드 온라인 숍을 운영하며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랜드 오픈 일정에 맞춰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들의 미니 패션쇼 진행 및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서양네트웍스 박연 대표는 "국내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계기로 향후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올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들을 알려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이 시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유아동 패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보다 감소하며 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며 전체 출생아가 23.8% 줄어든 24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아동 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체 패션 시장이 13.5% 늘어날 때 32%가 늘어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아동복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