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자존심 상해 4억 9500만원 쏜다.."콘서트 무료 전환" [종합]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5.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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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SNS
/사진=스윙스 SNS
래퍼 스윙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18일 스윙스는 개인 SNS에 "레고!!!!!"라며 약 2분 가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스윙스는 내달 3일 개최 예정이었던 AP 콘서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내 불찰이 있었다"는 스윙스는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가 않다. 그래서 책임을 지려고 한다. '이 공연을 취소하고 난 잠적할 거예요'라고 할 줄 알았죠? 아니다. 무료로 바꿀 거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 돈 안 받는다. 그냥 여러분들 놀러 와라"라고 밝혔다.

/사진=스윙스 SNS
/사진=스윙스 SNS


앞서 스윙스는 6월 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본인을 포함, 기리보이와 블랙넛, 양홍원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은 약 150분 가량 진행되며 가격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12일 티켓 예매가 오픈됐으나 5000석 중 800석 가량만 판매됐다.


이에 스윙스는 결국 AP 콘서트를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하겠다는 것. 스윙스는 "지금 그러면 '돈 낸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할텐데 그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당연히 환불을 하고 자리까지 원래 사놓으셨던 것 그대로 확보해 드릴 계획이다. 꼭 오시라"고 말했다.

또한 스윙스는 "5000명이 무료가 되는거다. 그냥 내가 쏘겠다. 안전한 신발을 신고 물도 많이 들고 와라. 대신 약속 하나만 해달라. 앨범을 많이 듣고 오셔야 한다. 노래 숙지가 된 상태로 공연을 즐겨야 더 재밌다. 그래야 우리 서로가 핑퐁을 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스윙스 SNS
/사진=스윙스 SNS


스윙스는 이번 공연이 무료가 된 점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나의 약속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올해 내가 생각했던 우리 가치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부조화가 일어났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는 스윙스는 "내가 똑바로 못 봤다. 내년에는, 난 자존심이 세니까 그만큼 우리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겠다. 특히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만약에 우리의 가치가 정말로 올라간다면 그때 편하게 와달라. 내년에는 똑같은 자리에서 유료로 하고 싶다. 우리가 좋으면 그때 꼭 와다랄. 내년엔 내가 약속하겠다. CEO로서, 남자로서, AP 대표로서, 내 동생들이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내가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피네이션 수장인 싸이를 언급, "이 와중에 되게 신기한 건 제일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면 우리 피네이션 대표이자 레전드 싸이 형님이다. 20년 넘게 이런 규모 이상의 공연들을 도대체 몇 번을 매진을 시키고 밤새 공연 몇 번을 하신 건지. 그 체력을 누가 따라가냐. 반면 난 지금 여기서 허우적대고 있다. 내 정확한 주제를 내가 알게 돼서 겸손 수업을 받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싸이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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