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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수찬이 팬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몸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과 이천수, 현진영 가족이 강원도 인제로 떠난 여행기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9%를 기록했다.
이날 '살림남' 편집실을 깜짝 방문한 김수찬은 자신이 등장하는 예고편부터 방송분까지 미리보기를 하며 고정출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던 중 지난 게릴라 팬미팅에서 "근육을 보고 싶다"는 팬의 요구사항을 영상으로 다시 마주했다. 김수찬은 제작진을 향해 "이걸 방송에 내면 어떡하냐. 운동시키려고 일부러 밑밥을 깔았다"라며 원망했다.
이어 김수찬은 보디 솔루션을 받기 위해 스타들의 근육 조련사 양치승의 헬스장을 방문했다. 양치승은 김수찬 몸을 살핀 뒤 "어깨와 등을 강화시키면 비율이 좋아 보일 것"이라고 분석하며 김수찬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김수찬은 시작부터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양치승은 "너 몸 진짜 쓰레기야"라며 김수찬을 자극했고, 김수찬은 "1대 악마가 성형외과 선생님이라면 2대 악마는 양치승 관장님"이라며 힘들어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김수찬은 양치승에게 "근육이 많아지면 목소리가 변하냐?"라고 물었고, 양치승은 "별 차이 없다. 걱정하지 말라"라며 김수찬을 안심시켰다. 이에 김수찬은 양치승과 파이팅을 외치며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천수와 현진영 가족은 강원도 인제에서 완전체 모임을 가졌다. '천수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진영투어'에 나선 것. "태강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현진영은 태강이를 위한 자동차 박물관 관람과 카트 체험 등을 준비해 태강이의 마음을 다시 한번 훔쳤다.
현진영은 신곡 영감을 찾기 위해 이천수와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서킷 체험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시작과 동시에 "살려주세요"를 외쳤고, 현진영은 침까지 흘리며 무서워했다. 그러나 심하은, 오서운 앞에서는 "강도가 약하다. 시시하다"라며 허세를 부린 뒤 방탄소년단도 체험했다는 63M 높이의 번지점프까지 도전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점프대에 올라간 뒤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번지점프를 포기했고, 지상으로 내려온 뒤 아내들에게 "사장님이 화장실 가야 한다고 해서 내려왔다"라며 또 다시 허세를 부렸다.
이후 두 가족은 캠핑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천수는 아이들을 예뻐하는 현진영을 보고 "가을부터 욕 안 먹겠다"라고 말했고, 현진영은 "댓글보고 충격받은 게 '천수투어' 방송 이후 '이천수가 천사였네' 이런 게 있었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천수는 "감사하다. 욕먹다가 갑작스럽게 현진영이 들어올지 몰랐다"라며 "6개월만 버티라"고 조언했다.
특히 현진영은 자신을 좋아하는 태강이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고,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이천수는 "'진영투어'가 너무 마음에 든다. 가까이 있으니까 자주 보자"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