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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이하 '사이렌')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연출한 이은경 PD가 진두지휘했다.
'사이렌'에 등장하는 6개 직군은 군인과 경찰, 소방, 스턴트, 경호, 운동선수 등이다. 이들은 섬에서의 7박 8일 간 살벌한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생존을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은경 PD는 지난 2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사이렌'은 '진짜의 이야기를 해보자'라는 데서 시작됐다. 통째로 빌린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짧은 길이 있는데 물이 차면 (길이) 사라진다. 출연자들이 직접 걸어서 들어간 길에서 고립되면 더욱 극한의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처음 입도할 때부터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특히 스턴트팀 리더 김경애는 "우리는 짜여진 일만 하는 직업인데 이번엔 입도할 때부터 '리얼'이더라. 섬에 걸어서 간다는 것부터가 정말 힘들었다"고 만만치 않은 여정의 시작을 귀띔했다.
각 팀의 면면만 봐도 체력적, 정신적, 전술적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가 상당하다. 경호팀은 늘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고 그런 상대방을 예측해야 하는 일인 만큼 상대 팀을 분석 및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운동팀은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진 이후까지 하루종일 운동만 하는 이들로 구성됐기에 몸으로 미션들을 헤쳐나가는 데 큰 강점을 지닌다. 이외의 다른 팀들도 각자 자기들 나름의 방식으로 '사이렌'에서 생존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건 소방팀, 경찰팀의 활약과 대결이다. 소방팀 리더 김현아는 제작발표회 당시 "저는 이따가 저녁에 또 출동을 나가야 한다. 소방관이 매일 듣는 게 사이렌 소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찰팀 리더 김혜리 역시 "7년 동안 경찰로 근무하면서 (경찰에 대한)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 성별을 떠나 개개인의 능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국민의 안전과 치안을 최전방에서 책임지는 소방관과 경찰관. 많은 관심 속 막을 올릴 '사이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리고 최후에 웃을 자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