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포함 7人 참석" SM, 2일 예정대로 엑소 MV 촬영 [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6.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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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하 첸백시)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진 가운데, 엑소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1일 SM 측에 따르면 엑소 멤버들은 오는 2일 예정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첸백시가 SM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지만, SM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예정대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다"며 첸백시를 포함한 7인 전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엑소 컴백 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엑소는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아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멤버 카이의 갑작스러운 군 대체 복무 소식으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무산됐다. 멤버들은 지난 11일 카이의 훈련소 입소 당시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을 공개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SM은 우선 카이를 제외한 7인 체제로 엑소 컴백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첸백시는 이날 석연치 않은 정산 문제 등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향후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첸백시는 이날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으나 SM은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며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M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을 흔드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유언비어, 중상모략과 감언이설 등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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