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식물인간으로 의식을 잃었던 신고은이 깨어나자 깜짝 놀랐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서태양(이선호 분)은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오세린(최윤영 분)을 걱정했다.
이날 서태양은 정겨울(신고은 분)과 영혼이 바뀐 오세린의 손을 잡고 "하루가 훨씬 지났어요. 나 무서우니까 얼른 일어나요"라며 울먹였다. 이후 서태양은 눈을 뜬 오세린에 "이제 정신이 좀 들어요?"라고 물었다. 오세린은 "태양 씨 녹음파일 어떻게 됐어요?"라며 주애라(이채영 분)의 자백인 담긴 녹음 파일에 대해 물었다. 서태양은 "녹음파일 지워져버렸어요. 아무래도 남유진(한기웅 분), 주애라 짓인 것 같아요"라고 알렸다.
오세린은 "안돼. 나 그 증거 다시 찾아야 돼요. 내가 어떻게 만든 증건데"라며 병실을 벗어나려 했다. 서태양은 오세린을 붙잡고 "그 증거 포기해야 돼요"라고 전했다. 오세린은 "포기하라고요? 그럼 우리 아빠 누명은 어떻게 밝혀요? 내가 영혼이 바뀌었다는 것까지 밝히면서 만든 증건데. 나 그 증거 절대 포기 못해요"라며 울부짖었다. 서태양은 오세린을 포옹해 위로했다.
/사진='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
한편 서태양은 오세린과 병실 밖에 나와 대화를 나눴다. 서태양은 "이제 좀 괜찮아요? 근데 전 안 괜찮았어요. 나 당신이 안 깨어날까 봐 엄청 무서웠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누워있는 당신 보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 줄 알아요? 내가 그날 당신을 혼자 두지 않았다면 내가 대신 다쳤다면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오세린이 "태양 씨"라며 고마워했다. 서태양은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다시 깨어나줘서. 그리고 나 지금 당신한테 꼭 하고 싶은 말도 있어요"라고 전했다. 오세린은 "싶은 말이요?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라고 물었다. 서태양은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후 오세린은 서태양과 입맞춤하기 위해 다가갔고 자신과 영혼이 바뀐 정겨울(신고은 분)과 눈이 마주쳐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