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진행된 일일연속극 '돌아온 복단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된 후, 온라인 상에 퍼진 이야기다.
1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일일드라마를 편성하는 KBS는 올 하반기 새 일일드라마 라인업을 최근 편성 확정했다.
먼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는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이 편성됐다. '우아한 제국'은 치열한 복수와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은 오는 8월 예정이다.
또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로는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 연출 김성근)가 현재 방송 중인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편성됐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으로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가족들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가족애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두 작품이 올 하반기 KBS 일일드라마로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진 '내일도 복숭아'의 편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해당 드라마는 KBS 작품이 아니다. 검토된 적도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내일도 복숭아'에 대한 관심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진예솔이 출연을 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또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예솔은 스스로 당첨된 복권을 날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해당 게시물에는 진예솔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캡처 화면도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이 KBS 일일드라마라고 지목, 주인공을 교체해야 된다는 의견을 냈다. 진예솔 소속사가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비판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진예솔의 차기작이 거론되면서 '주인공 교체 요구' 불똥이 KBS에 튀기도 했다.
KBS 일일드라마, 특히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의 편성 작품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온라인상에 나왔던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한편, 진예솔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그는 2009년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SBS '천사의 유혹' '신기생뎐' '49일' '오늘의 웹툰' 외에 tvN의 '인현황후의 남자' '마녀의 연애', JTBC의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MBC '역적',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진예솔은 지난 13일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진예솔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귀가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솔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진예솔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이후 진예솔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진예솔은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진예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또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진예솔은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고,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한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