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중국팬들이 막강 팬파워로 솔로 앨범 지원에 나섰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다가올 뷔의 첫 솔로앨범을 위한 일명 'VOLO(V SOLO)' 모금에서 5분 만에 60만위안, 한화 1억원을 모았다고 6월 10일 발표했다.
이어 모금 개시 단 54분만에 100만위안(한화 1억 7700만원)을 달성했으며, 웨이보에는 'VOLO'가 38만건 이상 언급되며 핫 트렌딩에 랭킹되는 등 뷔를 향한 뜨거운 응원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1위'로 뽑히기도 했던 뷔는 '대륙의 왕자'라는 닉네임이 생길 만큼 중국에서 초특급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뷔는 중국팬들이 선호하는 남신 스타일의 조각미남 비주얼에, 멋진 보컬과 무대 퍼포먼스까지 갖춰 K팝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BTS가 중국에서 정식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바이두뷔바'에는 182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팔로워 수, 게시글 수, 페이지 뷰 등이 모두 그룹 내 1위다.
2021년 생일모금에서는 1분 만에 약 5억원을 모금해 K팝 역대 생일모금 신기록을 세웠으며, 15시간만에 10억(600만위안)의 모금액을 돌파해 팬덤경제 1인자의 위상을 제대로 과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뷔의 중국팬들이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불구하고 BTS의 'Proof' 발매 첫 날인 10일에만 약 17만장을 공동구매하며 한화 약 45억원어치의 구매영수증을 인증했다고 전했다. 최종 구매량은 16만 7065장으로 한화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두뷔바는 3년 연속 K팝 앨범 공동 구매 최고 기록인 1위는 물론 2, 3위까지 휩쓸었으며 공동구매 총액은 한화 149억원(1170만달러)에 달한다.
그룹 앨범판매에 힘을 실었던 중국팬들은 이제 뷔의 솔로앨범을 향해 아낌 없는 화력지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