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나오미 애키 "봉준호 감독과 작업? 대사 외울 필요 없어"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6.15 16:19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오미 애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애키가 봉준호와 작업에 대해 밝혔다.

나오미 애키는 14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미키17'에 대해 언급했다.


나오미 애키는 "이름 빼고 다른 건 말씀드릴 수 없다"고 웃으며 "다만 저는 봉준호 감독이 일하는 방식이 놀랍다고 말할 수 있고, 매우 행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영화를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장면별, 프레임별로 촬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우리는 대사를 외울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얼마나 구체적인지 놀라웠고, 배우들에게 많은 자유를 준다. 그가 배우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보통 한 개의 메모였다. 다른 세계를 열어주는 방식"이라며 "봉준호 같은 감독이 그의 일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아주 잘하지만, 여유로워 쉽게 보이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와 첫 만남을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원작을 읽겠다고 했지만, 그는 읽지 말라고 했다. '나는 당신이 대본을 읽기 원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원작이 있지만, 그는 제가 원작을 읽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길 원했다. 그것은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오미 애키를 비롯해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이 주연을 맡았다.

'미키17'은 지난해 12월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2024년 개봉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