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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 /사진=강원FC |
강원 구단은 23일 "윤정환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구단 2대 주장이었던 정경호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경호 코치는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약 12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정경호 코치는 구단을 통해 "강원FC는 나에게 큰 애착이 있는 고향팀이다. 오랜만에 선수가 아닌 코치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수석코치로 합류한 만큼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강원은 주장단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새 주장은 한국영, 부주장은 윤석영, 김대원, 김대우이 선임됐다. 한국영은 2021년 부주장을 맡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한국영은 "감독님께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현재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동료와 팀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주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강원은 2승6무10패(승점 12)로 12개 구단 중 11위에 처져 있다. 지난 15일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윤정환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부임 후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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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영, 윤석영, 김대원, 김대우. /사진=강원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