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마사회 |
'2023년 아시아주니어 승마선수권대회 (AEF CUP CSIJ-B, Seoul 202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월 17~18일,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장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개최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우리나라에서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국제대회가 과거에 일회성으로 열린 사례는 있지만 정례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첫 날에는 장애물 단체전 D-Class(100cm)가 치러졌다. 대회 주최국인 한국은 3명씩 7팀이, 해외초청국은 각 3명씩 7팀이 구성되어 총 14팀이 그룹 대항전을 펼쳤다. 결과는 싱가포르팀의 우승. 한국1팀(강효진, 조완철, 박나영), 태국팀, 한국2팀(정산호, 윤성우, 고기현), 한국7팀(최희윤, 김형호, 김태건)이 그 뒤를 이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 열린 장애물 개인전 C-Class(110cm)에서는, 단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의 YONG Yuxi Gladys 선수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한 한국1팀의 박나영, 조완철 선수도 개인전에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한국1팀의 강효진은 전남 신안 임자도 출신으로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연스럽게 접한 승마를 계기로 승마인의 꿈을 키웠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단에 선발된 이후부터는 집에서 과천까지 무려 왕복 10시간 거리를 오가며 훈련에 매진해왔다. 강효진 선수는 단체전 2위, 개인전에서는 6위에 올랐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 승마산업의 미래 주인공인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그동안 지속해온 유소년 승마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