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어트랙트 |
빌보드 핫100 차트인으로 이른바 대박을 치고 있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과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라고 요청했다.
이미 어트랙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하며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짧은 심경도 덧붙였다.
전홍준 대표는 "누군지 안다. 너무 괴롭고 괘씸하다"라는 답변으로 운을 떼고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제가 지목한 상대가 워너뮤직코리아가 아니라 워너뮤직코리아와 미팅을 진행한 제3의 배후세력이다. 이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의 설명을 듣고 싶은 것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홍준 대표는 이어 "증거를 이미 확보했고 변호사를 통해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해서 고소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함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활동에도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은 건강 악화로 인해 최근 수술 치료를 받고 최장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고 이 여파로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부여했다.
어트랙트는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던 당사는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헤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써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팬들이 환호해주고 있다.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