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
이나영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말에 "신비스럽다는 말이 오그라든다. 이제는 포기한 상태다. 이게 나도 매번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특별한 거 없어요' 해도 항상 그런 카테고리에 들어 있더라. 낯을 가리긴 하지만 일하면서 많이 나아진 정도다. 친해지면 막 한다"라고 말해 반전 매력을 보였다.
이어 "사람들이 오히려 규정지어둔 외모나 캐릭터 등. '아마도 이럴 것이다'라는 것과 달라서 털털하단 얘기를 듣는 것 같다. 나에겐 평범한 얘긴데 차이가 좀 있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람 구경도 좋아한다. 연기할 때 디테일을 생각하면서 하는 걸 좋아한다. 이상하고 소소한 감정을 볼 때 감동하는 편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공감, 애틋함 등을 평상시에 잘 생각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하경 여행기'와 관련, 이나영은 "20~30분 내외 드라마였는데 뭔가 내레이션과 구성이 잘 짜여 있고 요즘 시대에 맞는 게 포인트였던 거 같다. 강요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느끼게 하는 거 같았다. 그래서 나에겐 좀 보자마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당일치기 여행은 안 해봤다. 오히려 난 계획을 세우고 지방을 가면 첫날엔 핸드폰이 안 놓이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박하경 여행기'를 하면서 이럴 수 있겠다 싶더라. 또 현대인에겐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며 "촬영하면서 공기도 다르고 탁 트인 느낌이라 나조차도 내려놓은 현장이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게 많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를 그린다.